■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들으신 대로 자유한국당의 대표적인 개혁보수 소장파, 김세연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정치권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직접 김세연 의원을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지난주에 저희 프로그램 초대석에 모셨을 때 거취에 대해서 답을 좀 아끼셨는데 그때 다 쏟아놓고 가셨으면 편했을 걸 또 이렇게 연결하게 됐습니다. 결심을 언제 하신 겁니까?
[김세연]
뵈었습니다마는 그때까지만 해도 사실 최종적인 결심은커녕 이대로 되겠는가 하는 문제 의식은 갖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결심까지 이른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 이후에 결심을 하셨다는 말씀이고 그런데 몸담고 있던 지금도 몸담고 있는 정당에 대해서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생명력을 잃었다라고 표현을 하셨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심한 표현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런 표현까지 작심하시면서 쓰게 된 배경은 어떤 겁니까?
[김세연]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볼 때 제 좌우 양날개 중의 한쪽이 거의 꺾여 있는 상태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집권여당 측에서 실책을 많이 하더라도 정당 지지율에서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다시 두 배 차이로 벌어진 상태로 있고요.
이대로 계속 간다면 총선 결과가 거의 눈에 보이는 것처럼 명확하게 나오는데 12월 17일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고 나면 정말 당이 거듭 날 수 있는, 이 정당이 거듭 날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있기에는 너무나 시간적으로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진실의 순간을 한번 맞이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가장 사안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니까 그런 표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언급하시면서 이제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미를 던지셨는데 이게 당장의 지도부에서의 사퇴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불출마 선언을 이야기하시는 겁니까?
[김세연]
어제 기자회견 이후에 일부 보도에서 제목이 좀 다른 각도로 잡혀 있길래 제가 입장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알려드린 적이 있는데요. 현 지도부 직책에서 물러나시라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지금 당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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